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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TACO)

by 소다머니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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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진 출처: AFP/연합

타코(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두문자(acronym) 신조어로  '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뉴욕 금융가에서 퍼진 말입니다.

 

2기 취임 이후 글로벌 관세 협상에서 시장 폭락과 전문가들의 우려를 바탕으로 자주 말을 바꾸며 유예와 철회, 번복을 반복하고 있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비꼬는 말입니다. 



실제 트럼프는 취임 직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뒤 이를 유예하거나 철회하길 수차례 반복했고, 지난 4월 2일엔 ‘해방의 날’이라며 전 세계 57개 나라에 부과한 상호관세도 주식 시장이 폭락하자 발효 하루 뒤 90일간 유예한 적이 있습니다.

 

중국에 부과했던 145%의 고율 관세도 90일간 30%로 낮추기로 한 트럼프는 지난 23일에도 유럽연합에 6월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가 이틀 뒤 이를 다시 7월까지 유예했고, 이런 학습 효과로 시장은 더 이상 트럼프의 엄포성 발언을 믿지 않는다는 취지로 ‘타코’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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