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권지수 순위가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글로벌 컨설팅 업체가 조사한 여권 지수에선 39위까지 밀려났습니다. 헨리 여권 지수와 글로벌 여권 지수에서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살펴봅니다.
1️⃣ 노마드캐피탈리스트 주관 '여권 지수(passport index)'
✔️ 글로벌 컨설팅업체 노마드캐피탈리스트가 해마다 발표하는 여권 지수
✔️ 올해 우리나라 여권은 39위 기록, 지난해 32위에서 7계단 하락
▶ 노마드캐피탈리스트 여권 평가 기준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국가 수(50%)
✔️세금 정책(20%)
✔️국제적 인식(10%)
✔️이중 국적 취득 가능성(10%)
✔️개인의 자유(10%)
✅ 평가 대상국가
올해 평가는 개별 국가 세무 당국, 세계 행복 보고서, 유엔 인간개발지수 등 20개 출처를 활용해 199개 국가와 지역
✅노마드캐피탈리스트의 여권 평가의 의미
세계 각 나라 시민권의 가치와 그 나라 국민이 여행국에서 받는 대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
✅평가 점수
10점에서 50점 사이로 매겨졌는데, 비자 항목만 예외적으로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수로 표시됨
✅한국 평가 상황
코로나 시기인 지난 2020년 11위로 최고 정점. 2021년 12월 차세대 전자여권이 도입되며 2021년과 2022년 12위를 유지했지만 2023년부터 21위로 추락
✅최종 평가 순위(2025년)
1위 아일랜드, 스위스와 그리스 공동 2위, 포르투갈 4위였다. 몰타와 이탈리아 공동 5위 기록
일본과 말레이시아 공동 37위, 한국 39위, 중국 119위, 북한 192위
2️⃣ 헨리 여권 지수 (Henley Passport Index)
▶ 영국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공동 발표
‘2025 헨리 여권 지수’ 조사 결과 (비자 없이도 접근 가능한 곳 기준)
✔️1위: 싱가포르(195곳)
✔️2위: 일본(193곳)
✔️3위: 한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공동(192곳)
▶ 헨리 여권 지수는 전 세계 199국의 무비자 협정 체결 현황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 한국은 192국과 무비자 협정을 맺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195국, 일본은 193개국과 무비자 협정 체결 중
3️⃣ 아톤 캐피털 조사 글로벌 여권 지수(Global Passport Index)
✔️우리나라 4위
✔️비자 면제 국가 수와 도착 비자 가능 국가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
4️⃣ 결론
여권 파워 지수는 한 나라의 경제력 평가 기준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국력의 일부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는 게 일반적입니다. 여행 자유가 곧 경제적 여유를 뜻하고, 그 나라 여권을 가진 여행자를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해외에서 대한민국 여권이 꽤 비싸게 암거래 되고 있다는데, 이것도 그 만큼 수요가 있기에 가능한 일로 생각됩니다. 그런 이유에서라도 해외 여행 때 우리나라 여권 노리는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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