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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슈

희토류 확보 전쟁와 우리나라 보유 현황

by 소다머니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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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관세 문제로 '경제 핵 전쟁'에 돌입한 모양새입니다. 무역이나 관세 외에도 마약이나 유학생 비자 문제 등으로 번지면 이른바 하이브리드 경제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중국이 히든카드랄 수 있는 희토류 수출 통제를 선언해 사태 확대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희토류 얼마나 가지고 있고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희토류

최근 반도체, 전기차, 스마트폰, 풍력 터빈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Elements)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요. 그럼 대한민국은 이 희토류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1️⃣ 희토류 자원이 희귀한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희토류 자원 자체의 매장량은 매우 희귀한 나라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채굴 가능한 수준의 희토류 광산은 아직 없다는 게 공식 입장입니다. 일부 지역(예: 강원도, 충북 일대)에서 희토류가 소량 검출되었지만 경제성이 낮아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2️⃣ 전량 수입 의존, 공급망 리스크
우리나라는 현재 희토류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수입량의 70~80% 이상이 중국산이어서 더 문제입니다.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다는 것인데 지정학적 리스크나 수출 제한 조치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의미합니다. 자원 종속 우려가 상시 우려되는 대목이지요. 더구나 여전히 사회주의 나라인 중국은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 EU 같은 민주국가가 아니어서 언제든 우리 목을 죌 나라라는게 핵심이지요. 이웃이라지만 너무 먼 나라가 희토류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으니 걱정이지요. 실제 2010년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서 세계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고, 이후 한국도 희토류 공급망의 다변화 필요성을 인식하게 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수입 의존도와 공급망 현황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우리 산업계는 공급망 불안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국내 희토류 재고는 약 6개월치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희토류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으로 전체 희토류 수입의 50.4%를 중국에서, 26.9%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모터 등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의 경우,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89.9%에 달한다고 하니 전기차 제작에 엄청난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


3️⃣ 한국의 대응 전략: 재활용과 해외 자원개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3월 한국은 호주 ASM(Australian Strategic Materials)의 Dubbo 희토류 광산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20% 지분을 확보한 적이 있습니다. 또, 국내 기업들은 희토류 대체 소재 개발과 재활용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희토류 매장 현황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 희토류 매장이 확인되고는 있습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2023 광물자원 매장량 현황'에 따르면, 국내 희토류 매장량은 약 2,597만 톤(품위 2.1%)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나 품질이 낮고 경제성이 떨어져 상업적 채굴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탐사에서는 충주 어래산과 홍천 광화대에서 약 460만 톤의 자원량이 확인되었으나, 시추량의 제한과 낮은 품위로 인해 최종적으론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합니다. ​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
폐휴대폰, 폐가전 등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도시광산(urban mining)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합니다. 자원순환율을 높이는 동시에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외 자원개발 및 확보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은 베트남, 호주, 몽골 등과 협력하여 해외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현지 자원 개발권을 확보하거나, 희토류 정제·가공 공정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4️⃣ 국산화 기술 개발도 병행
국내에서는 희토류 대체 소재나 고순도 정제 기술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노 기술이나 인공지능 기반의 신소재 탐색을 통해 희토류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으며, 일부 국방 및 에너지 부문에서는 실제 적용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5️⃣ 결론
희토류는 한국 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원입니다. 비록 국내 보유량은 부족하지만, 재활용 기술, 해외 자원 개발, 국산화 기술 등을 통해 전략적 희토류 확보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희토류는 단순한 자원을 넘어, 국가 안보와 미래 산업을 좌우할 전략 광물로 그 중요성이 계속 커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희토류 매장량은 존재하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인해 상업적 채굴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수입 의존도가 높으며,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큽니다. 정부와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와 대체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적기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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