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비즈니스

안정적인 스테이블 코인 투자를 생각해 봅니다

by 소다머니 2025. 3. 15.
반응형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은 변동성이 큰 일반적인 암호화폐(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와는 다르게 특정 자산(법정화폐, )1:1 비율로 연동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암호화폐를 말합니다. 특히 미국에선 달러와 연동돼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스테이블코인은 무엇?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입니다. 주로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고 있다는게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거의 달러와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이랄 수 있는 테더(USDT) USD코인(USDC)은 각각 시장 점유율 70%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0%를 달러 기반 코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 하나 장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결제, 송금, 디파이(DeFi)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스테이블코인의 유형

담보 방식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법정화폐 담보형(Fiat-collateralized)

미국 달러(USD) 등 법정화폐를 예치하고 이를 1:1로 연동하여 발행하는데 대표적으로 USDT(Tether), USDC(Circle), BUSD(Binance USD)가 있습니다. 안정성이 높고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게 장점인 반면, 중앙화된 기관이 관리하며, 투명성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게 단점입니다.

 

✔ 암호화폐 담보형(Crypto-collateralized)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담보로 예치한 후 일정 비율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데  대표적으로 DAI(MakerDAO)가 있습니다. 탈중앙화되어 신뢰성이 높고, 스마트 컨트랙트로 자동 운영되는게 장점이고,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서 초과 담보(Over-collateralization)를 요구하는게 단점입니다.

 

✔ 알고리즘 기반(Algorithmic Stablecoin)

특정 자산을 직접 담보로 하지 않고 알고리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공급과 수요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대표적으로 UST(테라USD, 현재 실질적으로 붕괴됨), FRAX(Frax Finance)가 있는데 중앙화되지 않고 자동 운영 가능한게 장점이지만 시스템 설계에 따라 불안정할 수 있으며, 테라 사태처럼 붕괴 가능성 존재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 상품 담보형(Commodity-backed)

, , 원유 등의 실물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방식으로 PAXG(Paxos Gold, 금 연동), DGX(Digix Gold)가 대표 코인이고 

법정화폐보다 가치가 안정적인 실물 자산에 기반하여 신뢰도가 높은 게 장점이지만, 실물 자산 관리의 복잡성 및 거래 유동성 부족 가능한 점이 약점으로 보입니다.

 

✅투자 방법

스테이블코인은 가격이 일정하므로, 일반적인 암호화폐처럼 가격 상승을 통한 투자보다는 이자 수익 또는 디파이(DeFi) 활용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이자 수익 얻기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 및 디파이 플랫폼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면 연이율(APY) 2~10%의 이자를 지급합니다예를 들어 블록파이(BlockFi), 넥소(Nexo), 크립토닷컴(Crypto.com) 등이 있는데 법정화폐 예금보다 높은 이자율 제공하는게 장점이지만, 플랫폼 리스크(해킹, 파산 등) 가 존재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  디파이(DeFi) 활용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데 유니스왑(Uniswap), 커브(Curve) 등에서 스테이블코인 페어(: USDC/DAI)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출(Lending & Borrowing): Aave, Compound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거나, 담보를 제공하고 대출받아 추가 투자가 가능하며,  특정 프로토콜에 스테이블코인을 스테이킹(Staking) 하여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딩 및 헤징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을 헤징(위험 회피)하는 용도로 활용되는데 예를 들어,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BTC를 보유하고, 하락장이 예상될 때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여 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 유의점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이지만, 완전히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며 투자 전에 아래 요소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 발행사 신뢰도

USDT(테더)처럼 투명성 논란이 있는 스테이블코인은 회계 감사 보고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USDC와 같은 비교적 투명한 발행사를 선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디페깅(Depegging) 리스크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 연동이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2년 테라UST 붕괴 사례). 따라서 유동성이 충분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 거래소 및 플랫폼 리스크

예치형 투자(: 이자 농사, 대출 등)를 할 경우, 해당 플랫폼의 보안성과 신뢰도를 검토해야 하며, 거래소가 파산하거나, 해킹으로 자금이 동결될 위험이 있다는 점 늘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 최근 미국 동향

미국에서 트럼프 재집권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와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지지하면서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인 페이팔(PayPal)20238월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페이팔USD(PYUSD)를 발행하여 사용자가 상품 및 서비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런 움직임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내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 시장의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반중 전략 일환

아무래도 자국 국채 수요처 확보 차원으로 보입니다. 세계 1위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는 미 국채 1130억달러를 보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독일(970억달러)과 한국(1,249억달러) 보유량 중간쯤 되는 셈인데,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약 500억달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채권을 대거 파는 전략을 구사할 조짐이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기축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이블 코인 보유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중국 시진핑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힘을 주고 있다는 점도 묘하게 트럼프 정책과 대비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 한국의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은?       

한편으로 USDT, USDC가 급성장한 이면에는 한국인 서학 개미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난 2월 초 국내 5대 가상화폐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 대금은 13억달러에 달했는데,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달러처럼 쓰이는 스테이블코인을 사들여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안정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그래도 달러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에 마음이 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원화가 달러를 제치고 기축통화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달러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보유로 금융패권에 가까이 가는 방법도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 결론 및 조언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인 자산으로 활용되며, 이자 수익, 디파이 서비스, 헤징 수단 등 다양한 투자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발행사의 신뢰도, 디페깅 리스크, 거래소 보안성, 법적 규제 등도 고려해야 하기에 분산 투자와 신중한 플랫폼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